물이나 바다가 등장하는 꿈은 감정 상태를 비추는 거울로 자주 해석된다. 오래전부터 물은 무의식이나 감정 그 자체를 상징하는 이미지로 다뤄져 왔는데, 물의 상태가 꿈을 꾼 사람의 심리 상태와 맞닿아 있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
잔잔하고 맑은 물, 편안하게 몸을 맡길 수 있는 바다는 정서적으로 안정된 상태, 혹은 복잡했던 마음이 정리되어가는 과정으로 풀이되곤 한다. 반대로 거세게 몰아치는 파도나 탁한 물은 억눌러온 감정이나 아직 해소되지 않은 불안이 표면으로 올라오려는 신호로 해석되는 경우가 많다.
물에 잠기거나 물속으로 가라앉는 꿈은 감정에 압도되는 느낌, 혹은 무의식 깊은 곳의 감정과 마주하는 경험으로 이야기되기도 한다. 반면 물 위에 편안히 떠 있거나 헤엄치는 꿈은 그 감정을 스스로 다룰 수 있게 되었다는 자신감의 표현으로 보기도 한다.
물 꿈을 꾼 날에는 물의 색깔과 흐름, 그리고 그때 느낀 감정을 함께 기록해두면 자신의 정서 흐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이야기되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