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꿈
옥상에서 발을 뗀 순간
✍️ 구름결
📅 2026.07.03
😊 설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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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 난간 위에 서 있었다. 무섭기보다는 이상하게 편안한 기분이었다. 한 발을 내딛자 몸이 그대로 떠올랐고, 아래로 보이는 동네 지붕들이 마치 지도처럼 펼쳐졌다.
바람을 가르며 한참을 날아다니다가, 문득 '이거 꿈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도 깨고 싶지 않았다. 손끝으로 구름을 스치는 느낌까지 생생했다.
요즘 하던 일이 잘 풀리기 시작해서인지, 오랜만에 몸이 가벼운 꿈을 꿨다. 일어나서도 한동안 기분 좋은 여운이 남았다.